초등학교 온라인교류 (홋카이도 시라오이초립 시라오이 초등학교 및 김해 경운 초등학교 편)

학교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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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2일(화)에 시라오이초립 시라오이 소학교(홋카이도) 6학년 학생들과 경운 초등학교(경상남도 김해시)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류가 실시되었습니다.
이번 교류에 대해서 오노데라모에 (小野寺萌) 선생님(시라오이 소학교)과 동내화 선생님(경운 초등학교)께 여쭈어봤습니다.

【한국측 : 동내화 선생님】

●학교간 교류가 시작된 계기는 무엇인지요?

저는 2024년에 한일학술문화교류의 일환으로 일본 선생님들과 교류하며 오노데라 모에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저는 양국 교사들과 함께 한국과 일본의 그림책을 읽고 소감을 나누는 모임을 운영하고 있는데, 1년 동안 그림책 모임에서 모에 선생님과 교류했습니다. 모에 선생님께서 학생들과 수업에서도 교류를 하자고 제안해 주셨고, 함께 교류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에 선생님은 시라오이소학교 6학년 영어 수업을 하고 계셨는데, 일본 학생들이 영어로 자기소개하는 영상을 보내주셨습니다. 그 영상을 경운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함께 보고, 일본 학생들에게 편지를 써서 보냈습니다. 그리고 7월에 함께 Zoom에서 만나 양국 학생들이 한국과 일본의 문화를 서로에게 소개하며 교류하는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은 초등학교 4학년에서 ‘인적교류’를 배우는데, 학생들이 실제로 ‘인적교류’를 경험할 수 있어서 의미 있고 생동감 있는 교육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교류에 참가한 학생이나 다른 선생님들의 반응은 어땠는지요?

학생들은 교류 수업을 무척 기뻐하고 즐거워했고, 수업 후에는 “재미있다. 또 하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동료 선생님은 “즐겁고 행복해 보인다, 수고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반 학생들은 3가지 발표를 했습니다. 한국의 태권도 시범을 보여주고, 관악부원의 악기 연주에 반 학생들이 애국가를 불렀고, 비빔밥, 김치, 송편, 씨름, 공기놀이, 김수로왕릉, 태극기, 고려청자, 경복궁 등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학생들이 소개했습니다. 학생들은 한국 문화를 소개할 수 있어 기뻐했습니다.

모에 선생님은 영어 교과를 지도해서, 일본 학생들이 영어와 한국어로 발표 자료를 준비하여 일본을 소개했습니다. 한국어 슬라이드를 준비해 주어서 무척 감동했습니다. 일본 음식, 박물관, 경치가 아름다운 장소 등을 소개했는데, 우리 반 학생들은 발표를 듣고, 스시, 라면, 푸른 연못, 닌텐도 박물관, 고료카쿠 공원, 디즈니랜드 등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고, “한국과 일본의 교류가 활발해지면 좋겠다. 음식을 먹어 보고 싶다. 닌텐도 박물관과 디즈니랜드에 가보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신지요?

저는 교류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고, 세계화 시대에 세계 시민의 감각을 일깨워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웃 나라 사람들과 교류하며 마음을 나누는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다름을 존중하고 세계를 사랑하며 평화로운 세계를 만드는 사람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교류를 이어나가 많은 학생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일본측 : 오노데라 모에 선생님】

●준비하면서 신경을 썼던 점 및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는지요?

슬라이드 등은 모두 수업 중 학생들이 직접 준비했습니다. 힘들었던 점은 딱히 없습니다. 단원 목표로 '외국 친구에게 일본 문화를 소개한다'를 설정했기 때문에 학생들이 스스로 조사학습을 하거나 말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한국어 자막에 대해서도 학생들이 직접 작성했습니다. 학생들은 상상보다 더 의욕이 넘쳤습니다.

●학생들과 다른 선생님들의 반응은 어땠는지요?

학생들은 '이번에는 시라오이의 아이누 문화에 대해 소개하고 싶다', '한국에 가보고 싶다', '한국어를 공부해 보고 싶다' 등 한일 교류를 통해 문화뿐만 아니라 언어에 대한 관심이 깊어진 것 같습니다. 또 한국 학교의 모습을 알 수 있어서 매우 기뻐했습니다. 이러한 교류의 기회를 향후 더 늘려 학생들의 시야를 넓혀 국제 이해의 심화로 발전 시켰으면 합니다.

다른 선생님들로부터는 '선생님 자신의 인맥을 넓히는 것이 이러한 국제교류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있었고, 일한문화교류기금이 주최하는 방한단 활동이 매우 귀중한 기회라는 의견이 많이 있었습니다.
또한,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거나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신지요?

학생들은 앞으로도 자신들이 사는 지역, 홋카이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계속 배울것입니다. 그러한 배움 속에서 '외국 친구에게 소개하고 싶다'는 의견이 있으면 꼭 교류 기회를 마련해 주고 싶습니다. 학생들은 많은 생각과 소원을 가슴에 품고 있습니다. 그러한 꿈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앞으로도 계속 도와 주고 싶습니다.
교류가 아주 재미 있어서 '한국에 대해 더 많이 알아보고 싶다!'는 의욕에 넘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일한문화교류기금은 앞으로도 시라오이초립 시라오이 소학교와 경운 초등학교의 교류가 오래 계속되기를 기원합니다.
취재에 협조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