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온라인교류 (홋카이도 다키카와시립 다키카와 제2 초등학교 및 서울 금화초등학교 편)

학교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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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문화교류기금 주최의 한일 교사간 교류사업(한일학술문화교류사업 방일/방한단)의 파급사업을 소개합니다.

2026년 2월, 다키카와시립 다키카와 제2 초등학교(홋카이도)의 6학년 학생들과 금화초등학교(서울특별시)의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류가 실시되었습니다.
이번 교류를 기획하고 실시하신 히가시 모에미(東萌未) 선생님(다키카와 제2 초등학교)과 한수민 선생님(금화초등학교)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일본측 : 히가시 모에미 선생님】
●학교간 교류가 시작된 계기는 무엇인지요?

2025년도 일한학술문화교류사업방한단 일원으로 한국의 초등학교를 방문한 것이 교류의 시작이었습니다. 한국 학생들이 일본 문화를 즐겁게 배우는 모습을 보고, ‘다음에는 우리 학교 학생들도 직접 교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학생들끼리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서로의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차이를 인정하면서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으로 두 학교를 연결해 서로의 지역에 대한 매력을 소개하고, 학생들이 직접 생각한 질문을 주고 받으며 교류를 진행했습니다.

●교류에 참가한 학생들과 다른 선생님들의 반응은 어땠는지요?

수업은 학생들이 직접 만든 슬라이드 발표와 질의응답을 중심으로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교류가 진행될수록 점차 어색함이 풀리고 웃는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교류를 통해 한국 문화와 학교생활, 급식, 인기 있는 관광지와 행사 등 다양한 내용을 폭넓게 알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로부터는 “남산타워와 경복궁에 가 보고 싶다”, “한국 급식을 먹어보고 싶다”는 소감이 많이 나왔습니다. 또한 반마다 맞춰 입는 티셔츠 문화에 놀라기도 하고,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이 같다는 점에서 친근함을 느끼는 등 일본과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발견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또 교류하고 싶다”, “더 자세히 알고 싶다”, “실제로 한국에 가 보고 싶다” 등 긍정적인 소감도 많이 이어졌습니다. 협조해 주신 담임 선생님께서도 “직접 교류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큰 배움이 되었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교류를 통해 시야를 넓히고, 서로 다른 나라 사람들과 직접 마음을 나누는 경험은 차이를 존중하는 자세를 길러 줍니다. 그러한 자세는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돕고 협력하는 공생 사회의 기반이 되어 평화로운 사회 실현으로 이어집니다. 앞으로도 교류를 계속 이어가며, 학생들과 함께 배우는 기쁨과 마음을 나누는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한국측 : 한수민 선생님】
●준비하면서 신경을 썼던 점 및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는지요?

한국과 일본 양국 모두 학교 일정이 한창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정규 수업과 회의, 연수 이후의 시간에 서로 소통을 해야하는 면에서 많은 정성이 필요했습니다. 때로는 새벽에 소통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곧바로 응답해 주시고 배려해 주시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교류 수업이 처음인지라 참 많이 서툴렀음에도 많은 도움을 주신 모에미 선생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교류 수업 전에 아이들에게 교류하는 학교의 자연환경, 인문환경을 지도를 통해 찾아보도록 하였고 그 과정에서 궁금한 점이 있으면 구글폼을 통해 사전 질문을 받아 모에미 선생님께 전달해 드렸습니다.
한편, 일본 측 질문도 받아서 아이들에게 공유하고, 발표자료 안에 궁금한 점에 대한 답변이 포함되도록 하였습니다.
그 외 예상되는 문제로서 언어적인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일한문화교류기금에서의 통번역 덕분에 아이들도 교사도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과 다른 선생님들의 반응은 어땠는지요?

학생들의 반응은 정말 뜨거웠습니다.
사실 작년 5월에 한일수교 60주년 기념으로 열렸던 서울역사박물관 특별전 <마음의 사귐, 여운이 물결처럼>을 아이들과 보고 온 적이 있습니다. 그 곳에서 일본 아사히 신문 기자분과 인연이 닿았는데 그분께서 아이들과 관련한 기사도 써 주셨습니다. 덕분에 교실에서는 일본에 대한 좋은 기억을 안고 있었던 차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6월에 교육부 선발로 일본에 출장을 다녀와 일본의 문화에 대해 알려주었더니 아이들도 일본에 엄청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모에미 선생님께서 좋은 제안을 주셔서 덕분에 한일수교 60주년 기념을 학교에서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문화 교류 속에서 아이들이 한층 더 성장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교류의 기회를 꾸준히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학년도 기수와 상관없이 일한문화교류기금 주최의 일한학술문화교류사업에 참여했던 선생님들이 다시 뭉쳐 교류하고, 또 제가 했던 문화 교류 수업을 경험할 수 있는 장이 꾸준히 열리면 좋겠습니다. 2025학년도에는 제가 일본을 방문하는 입장이었지만, 2026학년도에 한국을 방문하시는 일본 교사분들과도 협력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싶습니다.
또한 2024학년도에 다녀오신 한일 선생님들의 교류회의 바톤을 이어받아 2025 스태프로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선발된 선생님들 모두 소중한 인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년도와 상관없이 양국 교사들의 교류가 오래도록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에 협조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